검증 진행 중

이 이야기의 사실관계는 전기와 연구 자료로 확인했지만, 1차 사료 대조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래 출처를 함께 확인해 주세요.

기록에서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

1304–1374 · 1327–1374년 · 아비뇽 · 보클뤼즈

아비뇽, 1327년 4월 6일

페트라르카는 그 사람을 처음 본 날짜를 적어두었습니다. 1327년 4월 6일, 성금요일 아침, 아비뇽의 성 클라라 교회였다고 썼습니다. 스물두 살이었습니다.

날짜를 적어둔 사람은 그 순간이 자기 인생에서 무엇이 될지 그때는 몰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 날짜를 평생 여러 번 되짚습니다. 몇 해가 지났는지 세고, 그 아침의 빛을 다시 쓰고, 같은 달 같은 날이 돌아올 때마다 그것을 적습니다.

그가 라우라라고 부른 사람이 실제로 누구였는지는 지금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결혼한 여성이었다는 설이 널리 받아들여지지만 근거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편지도, 대화의 기록도, 만났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그가 혼자 쓴 글뿐입니다.

친구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놀렸습니다

가까운 친구 한 사람이 편지에서 그를 놀렸습니다. 라우라라는 여자는 실은 없고, 시를 쓰려고 지어낸 이름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페트라르카는 정색하고 반박했습니다. 그런 사람이 실제로 있으며, 자신의 이 마음도 지어낸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반박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무엇인가를 말해줍니다. 곁에서 그를 오래 지켜본 사람에게조차, 이 관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그의 삶은 따로 흘러갔습니다

그는 교회 일을 맡고 있었고, 유럽 여러 곳을 다녔고, 고전을 찾아 읽고 옮겨 적었습니다. 1341년에는 로마에서 계관시인의 관을 받았습니다. 당대에 이미 이름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그에게는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기록에 남기지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그는 그 마음 하나만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일도 했고 이름도 얻었고 다른 관계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 모든 것과 나란히, 한 사람에 대한 시를 계속 썼습니다.

1348년, 같은 날짜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던 해에 그는 라우라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가 받은 소식에 따르면 세상을 떠난 날은 1348년 4월 6일이었습니다. 처음 본 날과 같은 날짜, 스물한 해 뒤였습니다.

그는 늘 곁에 두고 읽던 책의 여백에 그 사실을 적어 넣었습니다. 언제 어디서 세상을 떠났고 어디에 묻혔는지를 적고, 이 글을 여기에 적는 이유는 이것을 자주 보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썼습니다. 그가 평생 모아 다듬은 시집에는 삼백육십여 편이 실려 있고, 그 대부분이 이 한 사람을 두고 쓴 것입니다. 시집은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 쓴 것과, 세상을 떠난 뒤에 쓴 것입니다.

뒷부분이 더 깁니다. 관계가 없었던 사람에 대해, 그 사람이 죽은 뒤로 이십육 년을 더 쓴 셈입니다. 그는 죽는 날까지 그 시집을 고쳤습니다.

그는 무엇을 했나

  • —상대에게 관계를 요구하거나 다가가는 대신 글로 남기는 쪽을 택했다.
  • —그 감정이 실제가 아니라는 주변의 의심에 반박했다.
  • —상대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이십 년 넘게 같은 사람에 대해 계속 썼다.

《칸초니에레》로 불리는 시집이 남았고, 후대 유럽 서정시에 오래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라우라의 죽음을 알게 된 사실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책의 여백에 적어 넣었습니다.

기록이 말해주는 것

  • 확인됨페트라르카는 1327년 4월 아비뇽에서 라우라를 처음 보았다고 기록했습니다.(Encyclopædia Britannica — Petrarch)
  • 확인됨《칸초니에레》에는 삼백육십 편이 넘는 시가 실려 있고 대부분 라우라를 대상으로 합니다.(Encyclopædia Britannica — Petrarch)
  • 확인됨페트라르카는 라우라가 1348년에 사망했다고 기록했습니다.(Encyclopædia Britannica — Petrarch)
  • 해석라우라의 실제 신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확정되지 않았고,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견해도 제기된 바 있습니다.(Encyclopædia Britannica — Petrarch)

기록이 말하지 않는 것

  • 미상라우라가 누구였는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 미상두 사람이 실제로 어떤 교류를 했는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 미상라우라가 페트라르카의 마음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 미상시에 적힌 감정이 실제 경험을 얼마나 그대로 옮긴 것인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기록이 없는 부분은 채우지 않습니다. 인용이나 문서로 확인되지 않는 한, 이 사람이 무엇을 느꼈는지는 쓰지 않습니다.

출처

  • 2차 · Encyclopædia Britannica — Petrarch · 전기적 사실 확인에만 사용했습니다.